[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최근 몇 년간 낙뢰 발생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바깥 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장마가 그치고 운동을 시작하거나 등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상자 발생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의하면 낙뢰로 인한 국내 사상자 수는 지난 2007년 18명에서 2010년 29명으로 급증하여 최근 몇 년간 사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난 23일 중국에서는 고속열차가 벼락을 맞아 정지한 바람에 뒤따라오던 열차와 추돌하여 수백 명이 사상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낙뢰는 75% 이상이 여름철에 발생하는데, 낙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대비하는 것이 낙뢰 사상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낙뢰 초단기예보를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다.
낙뢰가 발생 시 행동 요령
① 낙뢰 발생 시 야외 활동은 매우 위험하므로 즉시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② 낙뢰는 높은 곳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산 정상 부근에 있다면 신속히 저지대로 이동한다.
③ 건물 안, 자동차 안,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 등은 안전하나 정자, 개방된 오픈카, 골프 카트 등은 위험하므로 피한다.
④ 탁 트인 평지에서 낙뢰가 칠 때는 최대한 몸을 낮추고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한다.
⑤ 골프채, 낚싯대, 농기구를 즉시 몸에서 떨어뜨리고 최대한 몸을 낮춘다.
⑥ 물가, 해변, 야외수영장에서도 즉시 떨어져야 하며, 소형보트 주위도 위험하므로 떨어져야 한다.
⑦ 야영 중일 때 침낭이나 이불을 깔고 앉아 몸을 웅크린다.
⑧ 키 큰 나무 밑은 낙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피해야 한다.
⑨ 최초의 번갯불을 본 후 30초 내 천둥을 들었다면 근처에서 낙뢰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이므로 즉시 대피하며, 마지막 천둥을 들은 후 최소 30분이 지난 후 행동을 재개한다.
⑩ 낙뢰를 맞은 사상자가 발생하면 피해자의 몸에는 전기가 흐르지 않으므로 즉시 안전한 곳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