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한예슬이 남자 친구를 언급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서는 '한예슬 남친 앞에서 이것까지 가능하다고?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06'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촬영 중, 한예슬은 애인에게서 '우리 공주님 예쁘게 준비 다 했나?', '잘하고 와 내 공주님'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를 안 이소라는 "잘하고 있다고 답장 써요"라고 반응, 한예슬은 "통화해 볼까요?"라고 제안했다.
결국 애인에게 전화를 건 그는 "하이 허니, 나 지금 소라 언니랑 방송하고 있지롱"이라고 말해 애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소라 역시 "안녕하세요 성재 씨, 지금 저희 방송 녹화 중이에요. 성재 씨 공주님 저하고 지금 촬영 잘하고 있어요"라고 얘기했다.
이에 애인은 "아, 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당황해하며 답했고, 한예슬이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라고 하자 "어, 그래. 전화하는데도 땀 난다"고 솔직히 말했다.
한예슬은 "땀나 지금? 미안해. 나 지금 딱 위스키 한잔 마셨어. 근데 많이 취하네"라고 덧붙였고, 이소라가 "이따가 데리러 오세요"라고 하자 애인은 "네, 그럴게요. 이따 만나"라며 전화를 마무리했다.
애인은 '자기', '허니', '공주님' 등 다양한 애칭으로 한예슬을 부르는 편. 한예슬도 마찬가지라고.
이소라는 두 사람이 생리현상을 트지 않았는지 궁금해했고, 한예슬은 "전 몰래 안 뀌고 그냥 대놓고 한다. 하나도 안 창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 남자 친구가 브라이언처럼 개코다. 그렇다면 분명히 나의 어택이 쉽지는 않을 텐데, 그걸 견디는 게 사랑인가 아니면 그냥 모른척 해주는 건가 싶다"며 "저는 너무 재미있는데 남자 친구가 쑥스러워하고 민망해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나 방귀 뀌었는데' 고백하면 애인은 '자리 비켜줄까?'라며 배려하지만, 한예슬은 그런 데 전혀 쑥스러움이 없다고.
그러나 애인은 한예슬에게 절대 생리현상을 트지 않는 편.
한예슬은 "난 몰트(몰래 트림) 안 해도 되는데 혼자서 그렇게 몰트를 하더라. '괜찮아 편안하게 트림해 난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데도 그렇다"며 "화장실도 제가 있는 곳에서 가장 먼 화장실로 간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남자 친구에게 너무 예의를 안 갖추나?' 싶을 정도, 한예슬은 "저는 이 상황이 너무 재밌다. 만난 지 4년이 다 돼가는데 그런 건 너무 귀엽고, 제가 남자 친구한테 좀 많이 궂다" 말하며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한편, 한예슬은 자녀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애기들이 너무 예쁜 건 있는데 '나도 너무 갖고 싶어' 이러지는 않는다"며 "제 나이 때는 친구들이 결혼해서 아이들이 있으니까 '내가 뭔가 간과하는 게 있나?'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전 오늘만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오늘이 그냥 좋으니까 크게 아쉬움은 안 남을 것 같다"고 솔직히 얘기했다.
남자 친구에게도 '진짜 아기 없어도 괜찮겠어?'라고 물었지만, 그는 한예슬의 손을 잡으며 '자기야, 진짜 괜찮아'라고 하더라고.
한예슬은 "그래서 저희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부담이 없다"며 현재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