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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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바르셀로나 공식 입성…'등번호 9번'

기사입력 2011.07.26 13:07 / 기사수정 2011.07.26 14: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칠레 특급' 알렉시스 산체스가 FC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산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우다드 에스포르티바 호안 감페르 구장에서 공식 입단식을 하고 바르셀로나 이적을 완료했다. 등번호 9번을 받은 산체스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의 러브콜을 받으며 올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던 산체스는 지난 22일 최대 3,750만 유로(약 560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행이 확정됐다. 3일이 지난 이날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식을 치른 산체스는 앞으로 5년간 바르셀로나의 9번으로 활약하게 됐다.

산체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 이적만 고려했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돌아가신 양아버지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길 원했다. 그때부터 바르셀로나행이 목표였다"며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많은 트로피를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도 "지난 시즌부터 산체스 영입을 생각했다"며 "공격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산체스가 팀에 합류해 기쁘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지난 22일 산체스에 대해 "어리지만, 중앙과 좌우 측면 등 세 개의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수비가담 능력이 좋고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해 산체스가 다음 시즌 비야와 메시, 페드로를 모두 대체할 것임을 암시했다.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 입단을 마친 산체스는 다음달 9일 팀 훈련에 합류하며 15일 레알 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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