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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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는 "어쩌라고요" 외쳤지만…'출소' 승리, 여전한 '빅뱅 팔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23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빅뱅(BIGBANG)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해외 행사에서 뜬금없이 지드래곤(GD, 권지용)을 언급해 빈축을 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승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 속 승리는 캄보디아의 한 행사에 참석해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가 인사를 한 뒤 흘러나온 노래는 GD X 태양의 'GOOD BOY'였고, 승리는 이에 맞춰서 춤을 추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빅뱅의 멤버로 데뷔했던 승리는 빅뱅 활동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0년대 후반부터는 '승츠비' 캐릭터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랜 재판 끝에 지난 2022년 5월, 대법원은 승리에게 내려진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했다. 당시 군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던 승리는 실형이 확정된 후 민간교도소리 이감돼 형을 채운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그는 버닝썬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사회적인 이슈로 자리잡은 뒤인 2019년 3월 11일 직접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면서 빅뱅에서 탈퇴한 뒤 당시 소속사였던 YG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분명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던 그는 당시의 언급이 무색하게도 출소 후에도 연예계 지인들과의 만남을 이어갔고, 해외 클럽에서의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게다가 두 여성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보도까지 나와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뜬금없이 지드래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여전히 그와 친분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빅뱅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은퇴했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여전히 그는 '빅뱅 팔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정작 지드래곤은 본인의 솔로곡 'INTRO. 권지용 (Middle Fingers-Up)'에서 '"우리 전에 봤었는데" / 네? 아니요 / "승리랑 친해" / 라는데 어쩌라고요 / 술 한잔하게 나중에 / 예쁜 애들 잘 아는데, / 번호 좀 줄래 내가 왜? 대체 누구세요?'라는 구절을 통해 승리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자신에게 접근하는 이들을 경계하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지디가 진짜 화날듯", "영상이 충격적이다", "진짜 어쩜 저리 뻔뻔할 수 있지", "빅뱅에 대한 미안함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디 언급 그만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대급 논란을 일으키고 교도소까지 다녀온 승리지만, 여전히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분노가 이어지는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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