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기안84가 웹툰 '복학왕' 연재 당시를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이하 '태계일주')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마다가스카르 대학교 탐방기가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 장도연이 "CC해본 적 있냐"라고 묻자 멤버들은 줄줄이 "없다", "대학을 안 갔다"라고 답했다. 이어 빠니보틀이 "저에게는 CC를 해봤냐고 물어보지도 않는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지인 대학생은 유창한 한국어로 멤버들을 가이드했다. 기안84는 "법학 전공"이라고 밝힌 대학생에게 "혹시 사람들을 다 감옥으로 넣으려고 하는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기안84는 "4년제냐, MT는 가냐, 학비는 얼마냐" 등 대학생에게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이에 지친 대학생은 슬금슬금 옆으로 이동했고, 기안84는 "왜 덱스 옆으로 가냐. 나랑 걷기 싫은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대학 내 세종 학당에 들어섰다. 한국에서도 구하기 힘든 물건들의 향연에 기안84는 "미래에 우리 한국 문화가 나아가야 할 기회의 땅이다"라며 감탄했다.
인지도 점검에 나선 이시언은 현지 학생에게 "혹시 나를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학생이 "'빈센조'에 출연하지 않았냐"라고 답하자 이시언은 "나는 '빈센조'에 안 나왔는데"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기안84는 또 웹툰 '복학왕'을 언급하며 "대학교 주제의 만화를 8년 동안 연재했다. 그래서 대학교 문화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대학 만화를 연재하다가 나는 졸업을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마다가스카르 대학교 학생 식당 체험에 나섰다. 빠니보틀이 학생들에게 "밥 먹었냐"고 묻자 학생들은 대부분 먹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항상 여자들에게 밥 먹었냐고 물어보면 먹었다고 대답하더라. 쳐다만 봐도 배부른 상인가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덱스는 현지 학생들의 요청에 한참 동안 학생들과 사진을 찍으며 인기가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