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는 형님' 김영철이 친누나의 대장암 투병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오랜만에 컴백과 함께 가요계에 복귀한 규현과 씨스타19 보라, 효린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의 치유 플레이 리스트를 언급했는데, 김영철은 "오늘 주제가 위안을 받은 노래 아닌가. 진짜 위안을 받은 노래가 있는데, 2021년 연말에 힘든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가족 중 한 분이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가족 모두가 병원에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내가 수술실에 들어갈 수 없어서 혼자서 기다리면서 음악을 듣게 됐는데, 그게 카더가든의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듣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 눈물이 쫙 흐르며 아무렇지 않은 사람으로 기도를 했다"고 회상했다.
김영철은 "다행히 수술이 잘됐다"면서 "지금은 그 노래('아무렇지 않은 사람')를 들으면 미소가 나온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김영철은 지난 2021년 둘째 누나의 대장암 수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