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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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가능? 맨유, 리버풀 영입 타깃 초신성 DF '하이재킹' 도전

기사입력 2024.01.20 15:54 / 기사수정 2024.01.20 15:54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그 라이벌 리버풀의 영입 타깃을 낚아채려고 시도 중이다.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프랑스 LOSC 릴의 어린 중앙 수비수 레니 요로와의 협상에 근접한 가운데 맨유가 이를 '하이재킹'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재킹은 비행기 강탈을 뜻하는 단어로 스포츠에서는 영입 목표로 잡았던 선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됐을 때 갑작스레 난입, 선수를 낚아채 가는 것을 뜻한다. 영입 희망 선수를 강탈해가는 모습이 기내로 침입하여 선수를 납치해가는 것과 비슷해 붙은 명칭이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와 리버풀 모두 신입 중앙 수비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맨유의 라파엘 바란과 빅터 린델뢰프가 모두 팀 이탈을 희망하고 있고 리버풀은 중앙 수비수 조엘 마팁이 현재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데다가 32세라 노장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리버풀이 요로와 조금 더 가깝다. 매체가 지난 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클롭은 요로를 팀의 현 주장이자 수비 핵심 버질 판데이크의 후계자로 보고 있으며 릴과도 77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이적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개인 합의만 남은 셈이다.

그러나 맨유 또한 가만히 앉아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맨유는 요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하이재킹까지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버풀 전문 매체 '리버풀 월드'를 비롯한 영국 매체와 프랑스 언론 매체에서도 하이재킹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요로는 지난 2022년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를 가진 천재적인 센터백 중 하나다.

발빠른 센터백으로 뒷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는 수비가 일품이며 자신의 긴 다리를 십분활용해 상대 공격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게다가 발밑도 준수해 빌드업 상황에서 좋은 패스로 공격의 흐름을 한순간에 넘겨주는 것도 가능하다.   




릴은 현재 리그1 3위에 위치해 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다. 따라서 팀의 핵심 수비수 중 한명인 요로를 올 시즌까지는 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릴은 요로를 더욱 비싼 값에 팔기 위해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재계약 협상을 논의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로와 릴의 동행은 오는 2025년 여름에 종료될 예정이다. 만약 리버풀이 제안한 가격이 가장 높다면 꼼짝없이 여름에 1300억원이라는 이적료로 넘겨줘야하는 셈이다.

'팀토크'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도 요로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며 "두 구단은 지속적으로 스카우트를 파견해 요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은 요로와 동시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의 소속팀 스포르팅 CP에서 뛰고 있는 곤살루 이나시우에게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시우는 포르투갈 국적 중앙 수비수로 현대 축구에서 매우 귀중하다고 여겨지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영리한 수비로 차세대 포르투갈 에이스로 떠오른 이나시우 또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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