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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시치, 토트넘 떠나 하이두크 임대 이적…손흥민과 작별

기사입력 2024.01.20 12:35 / 기사수정 2024.01.20 12:48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이두크 구단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이두크 구단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과 '불협화음' 논란에 시달렸지만 어시스트 만큼은 그럭저럭 쌓았던 월드클래스 윙어 이반 페리시치가 치명적 부상 뒤 재활을 마쳤음에도 고향팀으로 돌아갔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때가 왔다. 이반 페리시치가 하이두크의 새로운 지원군이다"라며 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35살인 베테랑인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의 레전드 측면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하이두크에서 축구를 시작한 그는 약 15년 동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를 이끌면서 자국 축구 영광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그런 페리시치는 지난 2022년 여름 토트넘 전 사령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아 늦은 나이에 생애 처음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이두크 구단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이두크 구단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페리시치와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에서 함께 리그 우승을 차지한 사이로,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를 전술의 핵심으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페리시치는 콘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토트넘 입단 직후 왼쪽 윙백으로 기용돼 측면에서 왼쪽 날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다.

둘 다 월드클래스 측면 자원으로 좋은 궁합이 기대됐으나 실제로는 꼭 그렇진 않았다. 페리시치도 원래는 윙어 출신이어서 상대 수비진영 터치라인 끝까지 전진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러다보니 손흥민은 가운데로 파고들어 무색무취 플레이를 하곤 했다.

동선이 꼬이며 토트넘 왼쪽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도 프리미어리그 8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으로 부진했고 손흥민도 침체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간신히 10골 고지에 올랐다.

다만 페리시치는 쏠쏠한 개인기록은 쌓았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선수들 중에선 최다 어시스트였다. 물론 크로스 횟수가 많을 땐 경기당 15회에 이를 정도로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이두크 구단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이두크 구단


그런 페리시치가 이번 시즌엔 출전도 못하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새 감독은 백3 기반 포메이션을 선호한 콘테 감독과 달리 수비진에 명4의 수비수를 배치하기 때문이다. 풀백으로 뛸 수 없는 페리시치는 측면 공격 자원들과 경쟁을 펼쳐야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에만 해도 페리시치의 크로스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하며 교체로 투입했다. 그러나 페리시치가 스스로 떨어졌다. 그는 지난해 9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뒤로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페리시치와 토트넘의 계약은 올해 6월에 끝난다. 나이가 많은 데다 장기 부상까지 당한 선수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페리시치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최근 그와의 동행이 끝났음을 알렸다.

페리시치는 재활을 거의 마쳤지만 고향팀인 하이두크로 임대 이적해 출전 시간 확보를 노리게 됐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페리시치의 하이두크 복귀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이제 마지막 단계에 있다. 페리시치는 하이두크에서 역사를 만들기 위해 복귀하고 싶어한다"라며 페리시치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하이두크로 임대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이두크 구단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이두크 구단


하이두크는 이전부터 페리시치를 원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도 페리시치는 하이두크와 연결됐고, 로마노도 이달 중순 하이두크가 여전히 페리시치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토트넘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페리시치의 임대 이적을 막지 않았다.

협상을 빠르게 진행됐다. 하이두크는 "페리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서 임대로 합류한다"라며 "6월 30일 임대 계약이 종료된 후, 페리시치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클럽에 합류하는게 합의됐다"라고 발표했다.

하이두크 이적으로 페리시치는 자신이 11살부터 6년간 몸담았던 고향 클럽에 돌아갔다. 또 17살 때 이적을 하면서 아직 공식전 출전 기록이 없는 페리시치는 긴 세월이 흐른 끝에 하이두크 1군 데뷔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측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의 영광을 누린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페리시치가 하이두크에 합류한 계기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유로 2024)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29경기 33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는 페리시치는 지난해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참가해 준우승에 기여하면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대표팀 핵심으로 활약했다.

사실상 커리어의 마지막 유로가 될 가능성이 높은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 페리시치는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고향팀으로 떠나 대표팀 승선을 정조준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하이두크 스플리트 구단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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