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배정남이 절벽 끝에서 아찔한 결의를 다졌다.
19일 방송하는 MBN '더 와일드(THE WILD)'에서는 추성훈X진구X배정남, 세 명의 '와일더'들이 직접 계획을 짜 캐나다 국립공원 탐험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와일더들은 몸에 등산용 로프인 자일을 감고 협곡을 넘나드는 이름도 생소한 캐니어닝 체험에 나섰다. 와일더들은 진구가 준비한 밴프 국립공원의 마지막 여정인 특별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하트산 등반에 도전했다.
세 사람은 전날의 트레킹 여파로 가쁜 숨을 몰아쉰 채 겨우 정상에 올랐지만 다양한 높낮이의 협곡을 마주하자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추성훈은 아이처럼 신난 모습으로 겁 없이 협곡으로 뛰어들어 색다른 스릴을 즐겼다.
진구는 평소 암벽 등반으로 다져진 운동 신경과 '태양의 후예' 속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자세로 캐니어닝을 완수해 전문가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반면에 배정남은 허세 가득했던 시작과 달리 고소공포증으로 잔뜩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배정남은 20m의 압도적인 높이와 위협적으로 쏟아지는 폭포수가 인상적인 최종 코스를 목도한 후 겁을 먹고 뒷걸음질을 쳤다. 이에 추성훈과 진구가 먼저 도전에 나선 가운데 추성훈은 폭포수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한 채 거꾸로 매달려 기인열전 수준의 폭포수 샤워를 경험했다.
진구는 여유 가득한 자세로 폭포수와 물아일체를 선보여 배정남의 도전 심리를 자극했다. 두 형들의 모습에 배정남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절벽 끝에 서서 "다음 생에 만납시다"라고 외쳤다.
추성훈X진구X배정남의 캐니어닝 도전은 19일 오후 10시 30분 '더 와일드(THE WIL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