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정남이 캐나다 현지인들과의 대화에서 '영알못'으로 거듭나 울분을 터트린다.
19일 방송되는 '더 와일드' 3회에서는 '와일더' 막내 배정남이 영어로 인해 수난을 겪으며 좌절해 웃픈 모습을 선사한다. 추성훈-진구-배정남은 진구가 준비한 마지막 밴프 국립공원 일정인 액티비티를 위해 현지 전문가를 만나 갖은 질문을 하며 잔뜩 들뜬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궁금증이 가장 많은 배정남이 현지 전문가에게 영어로 질문 폭격을 날렸지만 현지 전문가가 배정남의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면서 굴욕을 선사한 것. 배정남이 말할 때마다 현지 전문가가 갸우뚱거리며 무슨 말인지 되물어 보자 배정남은 크게 당황해하고, 그때 지켜보던 추성훈이 "너 영어 사투리 쓰지 말라고"라고 일침을 가해 폭소를 안긴다.
심기일전한 배정남은 열심히 현지 전문가의 말에 맞장구를 치지만, 역시 현지 전문가가 알아듣지 못하자 답답한 속내를 터트린다.
이에 추성훈은 "네가 부산식 영어 써서 그렇지"라며 배정남을 타박하고, 진구는 탐험 시작 후 가장 크게 웃는 모습으로 배정남의 울분을 고조시킨다. 그리고 결국 배정남이 "I'm 네이티브 잉글리시!"라며 분노의 한마디를 내뱉지만 이마저도 부산 사투리가 묻어나와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킨다.
더욱이 배정남은 순식간에 '영알못'으로 등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현지 전문가와 단둘이 앞장서 걸으며 기상천외한 반달가슴곰 설명으로 형들의 배꼽을 빠지게 한다. 과연 배정남의 사투리 영어로 인한 수난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영잘알'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배정남은 캐니어닝을 위한 등반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해 불안감을 높인다. 배정남은 전날 진행한 라치밸리 트레킹 하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던 상태.
형들은 걱정에 대신 짐을 들어주고, 발목 테이핑을 해주는 등 지극정성으로 막내 배정남을 챙겼지만 배정남의 발목이 쉽사리 낫지 않아 긴장감을 드리운다. 과연 배정남은 무사히 캐니어닝을 위한 하트산 정상에 도달해 밴프 탐험을 끝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더 와일드(THE WILD)'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