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서정희가 근황을 공개했다.
18일 서정희는 "아무리 아파도 아프다고 불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tBD 군자동 일터 나의 집이 탄생한 것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서정희는 "땀을 흘리며 먼지를 마시며 퀘퀘한 공기 속에서도 물을 뿌리며 빗자루로 쓸던 지난 무더운 여름 폭우가 쏟아져 자다가 현장에 뛰어갔던 시간이 지나고 지금 혹한의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현관 차고문도 아직 달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평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입이 방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입방정을 좋은 쪽으로만 사용 하겠습니다. 일하고, 사랑하고 베풀고 존경하고 인내하고, 기다리면서 그렇게 살기로 했습니다. 안 아프다 안 아프다 자꾸 선포하니까 안 아픕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아직도 남은 이 긴 겨울을 불평하지 않고 잘 보내야 겠습니다. 우리집 발코니는 봄이 온것 같습니다. 잠옷 입은 채로 감기 걸릴까봐 스카프 양말까지 신고 코 끝이 시큰거리는 찬바람을 즐기고 있습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요즘 집을 대여해 달라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4시간에 큰 금액 제시도 있었습니다. 엄두가 나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야호! 소리도 쳤습니다. 좋게 봐 주신것 같아 기뻤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15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말미 예고에 6살 연하 건축가 연인 김태현과 함께 등장했다.
김태현은 "오자마자 반하지 않을 사람은 없겠죠"라며 서정희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서정희 딸 서동주는 "부끄러워하는 모습 보는 것 자체가 짜증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방암을 투병한 서정희는 "가슴이 없어지고 머리가 한움큼식 빠지기 시작하는 거다. 김 대표님이 혼자서 머리를 깎고 '제가 깎아드릴게요'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내 마음이 열린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었다. 너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서정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