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골프 선수 박인비가 어린 시절 미국에서 자라며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18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서는 박인비가 어린 시절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녀는 제육덮밥과 대게라면을 주문했고, "왜 이렇게 잘생겼냐"라며 조인성의 외모를 보고 감탄했다.
박인비는 신메뉴를 주문한 후 처음으로 손님을 맞았고, "(고기를) 얼마만큼 넣어야 할지 관건이다"라며 고민했다. 박병은은 주방 보조를 맡았고, 박인비는 능숙한 솜씨로 제육덮밥을 완성했다.
모녀 중 딸은 제육덮밥을 먹고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했고, 박인비는 "첫 번째 손님이다. 많이 안 맵냐"라며 물었다. 딸은 "진짜 맛있다. 챔피언 푸드"라며 칭찬했고, 어머니는 "맛있게 생겼다. 한 입만 먹어보자"라며 제육덮밥을 맛봤다.
어머니는 반찬 가게를 운영 중이었고, 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내다 어머니를 돕기 위해 이사했다고 말했다. 딸은 "아빠가 2017년에 돌아가셨다. 엄마 혼자 가게 하셔야 해서 돌아왔다"라며 설명했고, 어머니는 "은퇴할랬는데 딸이 인스타그램을 시작해서 재미있다"라며 자랑했다.
딸은 어머니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레시피를 SNS에 업로드했고, 코로나19로 손님들이 가게 안에 들어오기 힘들었을 때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딸은 "난 이곳에서의 어린 시절이 한국의 7, 80년대랑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 '응답하라 1998'을 보고. 운이 좋았다. 난 1977년에 태어났는데 80년대에는 한국인들이 있었고 많은 친구들이 한국계이거나 했다"라며 전했다.
박인비는 "전 어릴 때 플로리다의 시골에 살았는데 전교에서 내가 유일한 아시아인이었다. 꽤 외로웠다"라며 털어놨고, 조인성은 "왜 이 동네로 왔는지 알겠더라"라며 공감했다.
또 한 손님은 윤경호에 대해 "저분 이름이 뭐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인비는 윤경호라고 말했다. 손님은 윤경호를 송강호로 오해했고, 얼떨결에 그렇다고 대답했던 박인비와 박병은, 임주환은 황급히 송강호가 아닌 윤경호라고 강조했다.
임주환은 윤경호에게 "이분이 형 송강호 선배님이냐고"라며 귀띔했고, 윤경호는 "송강호 선배님은 한국에서 정말 대단한 배우다"라며 못박았다. 손님은 "닮았다. 조금 더 잘생겼다"라며 칭찬했고, 윤경호는 "영광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