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2024시즌 첫 경기에서 브리온을 제물 삼아 완벽한 승리를 수확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 완승을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스프링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브리온의 초반 우위를 활용한 '공허 유충' 공략에도 흔들리지 않고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침착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은 디플러스 기아는 23분 완벽하게 리드를 잡았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저지하기 위해 움직인 브리온을 상대로 버프 스틸, 한타 대승을 만들어내면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큰 이득을 취하면서 디플러스 기아의 스노우볼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 '내셔 남작 버프'도 무난하게 얻은 디플러스 기아는 8000골드 이상 성장 격차를 벌린 뒤, 28분 경 '에이밍' 김하람의 자야가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화끈하게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 브리온은 1세트처럼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두 번째 드래곤에서 먼저 모여 디플러스 기아의 영혼 공략을 저지한 브리온은 빠르게 성장한 '기드온' 김민성의 세주아니를 앞세워 운영을 시도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단단하게 시야를 잡는 브리온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못하면서 끌려다녔다.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난전을 펼쳐 추격을 개시했다. 19분 경 봇 라인 다이브에 성공한 디플러스 기아는 브리온의 미드-정글을 모두 요리하고 흐름을 확실하게 가져왔다. 브리온은 다시 한번 드래곤 압박을 통해 성장 차이를 좁히면서 추격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8분 깜짝 '내셔 남작 버프' 획득으로 운영 개진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브리온은 주요 딜러들의 화력이 빠지면서 무너지는 속도가 빨라졌다. 37분 다시 한번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진격한 디플러스 기아는 우직하게 적 진영을 돌려 깎은 후, 38분 적진 속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