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암생존율 크게 향상… 흡연자 규제 강화할 것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암에 걸렸어도 치료를 받으면 사실상 완치되었다고 평가하는 5년간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암정복계획 중간평가 결과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5년 암정복 정책목표를 상향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54%가 목표이던 암생존률을 67%로 상향, 암사망율을 인구10만명 당 94명에서 88명으로 조정하고, 이를 위해 암예방인지율과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항암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며 향후 매년 추진 상황을 점검 평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06년 수립된 제2기 계획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 정책목표를 포함한 다수의 지표가 개선되었으며 이는 첫째, 지속적 암관리정책의 추진, 둘째, 의료기술 발전 등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정책목표인 암생존율은 지난 2005년 50.8%에서 2008년 59.5%로 상승하였고, 암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12.2명에서 103.8명으로 낮아졌다.

또한 전략지표 중 성인남자 흡연율은 51.6%에서 46.9%로 줄었으며, 전 국민 암검진수검률(%)은 40.3%에서 53.3%로 늘었고, 암환자 의료비수혜자는 28,000명에서 54,00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암 관리대책을 강화하여, 담배 접근성 감소를 위한 제도적·경제적 규제를 강화해 성인남자 흡연율을 2015년까지 35% 이하로 감소시키고, 국가암검진 수검률을 향상시키고, 항암신약개발을 위해 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