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마약 투약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태현, 서민재에 대한 최종선고가 나온다.
18일 오전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장철민 부장판사 심리로 남태현,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선고공판이 진행된다.
앞서 검찰은 남태현에게 징역 2년, 서민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한 남태현에게는 추징금 50만원, 서민재에게는 추징금 45만원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들이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으로 이들의 범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과 남태현은 경찰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검찰 단계에서 범행을 인정했고, 서민재는 수사 초기 단계에서는 범행을 부인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한 남태현이 지난해 대마 흡연으로 기소유예된 전력이 있음에도 이번 범행을 공모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남태현은 징역형 구형받은 2차 공판에서 "마약재활시설에 입소해 제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다잡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군가 제게 이렇게 살라고 얘기하지 않았다. 모든 건 제 선택이었다"며 "사람답게 살기 위해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살고 있다. 실제 마약 투약 당사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어린 친구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에 과감히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끄러운 나날을 많이 보냈지만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민재는 "먼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사회에 진 빚을 다 갚지는 못하겠지만 제 잘못에 대해서 책임지고 반성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2022년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같은해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당시 서민재가 자신의 채널에 당시 연인이었던 남태현과 마약투약 사실을 고백해 구설에 올랐다. 누리꾼이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 이후 2016년 탈퇴하고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서민재는 채널A '하트시그널3'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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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