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정동원의 중2병 극복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에는 정동원이 출연했다. 그는 '중2병+연예인병 걸렸을 때 이런 것까지 의식했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일찍 활동을 시작한 정동원은 나이답지 않은 놀라운 무대매너와 노래 실력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어린 나이에 스타덤에 오른 그는 "중2병과 연예인 병이 비슷하다.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중2병이 왔으니까 남들 두 배로 왔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명품 밝히기도 했다. 지금은 절대 안그런다. 지금 보면 같잖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에는 돈을 처음 버니까 버는 족족 명품을 산 것"이라며 고백한 것.
이어 "그때는 정말 심각했다. 민호 삼촌이 저에게 (한마디)한 적 있다. '그거 되게 없어 보여' 일침을 날려서 그때 정신 차렸다"고 덧붙였다.
2022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서는 "1년 전만 해도 명품 좋아하고 멋있어 보였다"라며 '너 자신이 명품'이라는 말에 "한 번은 메이커가 없는 옷을 입었는데 사람들이 그 옷을 찾아 SNS에 올렸더라. 그때 명품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터키즈 온 더 블럭'에서도 명품을 좋아했었냐는 질문에 "사람이 명품이 돼야 한다. 내가 명품이면 명품을 안 입어도 된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ENA '구필수는 없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도 실제로 사춘기를 겪었다고 말한 정동원은 "드라마 속에서도 구준표가 사춘기를 겪는 장면이 있었는데, 제가 사춘기였을 때는 캐릭터가 사춘기를 겪는 상황이 아니었다. 똑같았으면 편했을 것 같은데 반대로 된 것이다. 캐릭터가 사춘기가 아니었을 때 저는 정말 사춘기가 와 있었다. 그래서 정말 연기를 해야 했던 에피소드가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현재 정동원은 트로트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하여 새롭게 창작해 낸 독립된 페르소나인 AI 아이돌 JD1으로 활동하며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후 엠 아이(who Am I)'로 활동하고 있다. 앞길이 창창한 정동원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이들의 기대와 응원이 모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르크크', KBS 2TV,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