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다이몬(DXMON)이 '파격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다이몬(민재·세이타·히(HEE)·태극·렉스(REX)·조(JO))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알린 다이몬은 멤버들의 화려한 헤어 컬러와 독특한 스타일로 단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 이상으로 헤어 스타일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멤버들은 이와 관련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막내 조는 새빨간 성게머리 헤어스타일로 데뷔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던 바. 조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처음에 대표님이 콘셉트 회의 때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시안이 나왔을 때 특이해서 눈이 갔는데 저한테 오게 됐다"고 밝혀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조는 이어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하지만 막상 머리를 하고 나서 거울 앞에서 포즈도 취해 보고 랩도 해보니까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조는 자신의 머리를 노래 제목을 따서 일명 '스파이크 머리'라 부른다고 했다. 이 머리를 만드는 과정을 묻자 "1시간 30분 정도 헤어 쌤이 하나씩 세워 젤로 발라 주신다. 너무 멋있어서 항상 선생님에게 감사하다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옷을 벗고 입는 과정에서 고충이 뒤따른다고. 조는 "상의를 벗어야 할 때 머리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다시 돌아와서 신기했다"고 자랑했고, 민재는 "조가 옷을 벗을 때 멤버들이 옆에서 도와준다"고 밝히며 남다른 팀워크를 엿보였다.
밝은 초록색 헤어 컬러로 눈길을 끈 히는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스타일에 대한 생각에 "앞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저희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파격 헤어 컬러, 스타일에 대한 열린 마음이라 밝혔다. 민재는 "헤어에 대해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색깔이라고 여긴다. 앞으로 더 특별한 헤어가 와도 최대한 소화할 것"이라며 "조나 히가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소화해서 앞으로 특별한 스타일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다이몬은 SSQ엔터테인먼트(이하 SSQ엔터) 첫 번째 보이그룹.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그룹명 다이몬은 '자신들의 운명을 진취적으로 결정하고 이뤄나간다'는 의지를 담은 뜻이다.
데뷔 앨범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에는 더블 타이틀곡 '번 업(Burn Up)'과 '스파크(SPARK)'를 포함 'N.W.B', '딸기도둑' 등 꿈을 향한 다이몬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여섯 트랙이 수록된다.
첫 번째 타이틀곡 '번 업'은 트랩 장르의 곡으로, 동양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다이몬의 자신감을 반영한 가사가 특징이다. 인트로부터 귀에 꽂히는 타악기 소리가 가요계에 이제 막 출사표를 던진 다이몬의 힘찬 출발을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 '스파크'는 이지 리스닝 기반의 힙합 알앤비 곡. 소년들의 순수한 열정을 반짝이는 불꽃으로 표현, 사랑과 꿈을 향한 도전을 노랫말에 담았다.
다이몬 첫 번째 미니 앨범 '하이퍼스페이스'는 오늘(17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SSQ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