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K팝 가수들이 올해도 코첼라 페스티벌을 수놓을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코첼라 측은 '2024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라인업을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K팝 가수로는 르세라핌(LE SSERAFIM), 에이티즈(ATEEZ), 더 로즈(the ROSE), 그리고 DJ 페기 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르세라핌은 4월 13일과 20일, 에이티즈와 페기 구는 12일과 19일, 더 로즈는 14일과 21일 공연에 출연한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던 블랙핑크(BLACKPINK)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 무대를 꾸미게 됐다. 그룹 투애니원(2NE1)과 에스파(aespa)도 무대를 꾸민 적이 있으나, 레이블 88라이징을 통한 무대였다.
최근 정규 2집 'THE WORLD EP FIN: WILL'을 통해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에이티즈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단독 무대를 꾸민다. 앞서 2020년과 2021년 빅뱅(BIGBANG)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이 무산됐다.
독일 베를린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DJ 페기 구와 밴드 더 로즈도 코첼라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더욱 알릴 예정이다. 특히 더 로즈는 최근 북미 투어를 돌고 정규 2집 'DUAL'로 빌보드 200 83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라 많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첼라 페스티벌은 2016년 에픽하이를 시작으로 블랙핑크, 혁오, 잠비나이, DPR LIVE, DPR IAN 등 K팝 아티스트들을 초청하고 있다.
2024 코첼라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는 라나 델 레이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도자 캣으로 정해졌다. 특히 도자 캣은 여성 래퍼로는 최초로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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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