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고현정이 다작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대체 왜 이렇게 루머가 많은 거야 현정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현정은 10년이 넘은 정재형과의 인연을 전하며 토크쇼로는 드라마 '선덕여왕'이 방송되던 시점, 예능 '무릎팍도사' 이후 무려 11년 만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선덕여왕' 속 고현정의 활약을 언급했고, 고현정은 '선덕여왕' 출연 후 이어졌던 다양한 설왕설래를 떠올리면서 "원래 25회에 죽는 이야기라서 시작한 건데 너무 오래, 길게 찍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미친 거 아니야'란 말을 달고 살았다. 그 때부터 내 이미지가 강성으로, '막말하는' 이미지가 빌드업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25회에 사망하는 전개도 지켜지지 않았다. 미실이 죽어야 하는데 계획하는 게 너무 많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고 있던 정재형은 "'선덕여왕'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 할까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새로운 작품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왜 더 많은 작품을 안 할까, 1년에 다작을 하면 안될까 생각도 든다"고 물었다.
이에 고현정은 "오빠, 제가 작품을 왜 많이 안할까요?"라고 되물으며 "작품이 안 들어와요"라고 고백해 정재형을 폭소케 했다.
고현정은 "이건 정말 모두가 오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 '요정식탁' 방송이 나가고 나서 제게 작품이 들어온다고 하면, 제가 여기서 뭐라도 하겠다"고 털털하게 얘기해 정재형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사진 = 유튜브 '요정재형'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