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美 에미상 남우주연상…"영광이자 축복"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씨어터에서 '제75회 에미상(Emmy Awards)'이 진행됐다. 이번 에미상은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문화평론가 김영대와 방송인 이지애가 진행을 맡았다.

넷플릭스 '성난사람들'의 스티븐 연은 이날 TV 미니 시리즈,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큰 영광이자 축복이다. 제가 이 자리에 있도록 지지해준 분들이 많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스티븐 연은 "아내에게 항상 고맙다"라며 가족들을 언급했다.

이어진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성난 사람들'의 앨리 웡이다. 앨리 웡 역시 부모님, 딸 등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성난사람들'(감독 이성진)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