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가 박민영에게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5회에서는 유지혁(나인우 분)이 강지원(박민영)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민환(이이경)은 "너 어디 갔다 오는 거야? 퇴근하고 입술 새로 발랐어? 입술이 왜 이렇게 빨개? 어딜 가서 또 꼬리치고 다니는 거야. 너 이거 색조야? 발그레해가지고. 피는 못 속인다더니 진짜"라며 다그쳤다.
강지원은 "방금 뭐라고 했어? 민환 씨 방금 뭐라고 했냐고"라며 발끈했고, 박민환은 "뭐. 나 아무 말도 안 했어. 네가 요즘 하고 다니는 게 수상하니까 그런 거잖아"라며 툴툴거렸다. 강지원은 '정수민이구나. 정수민이 엄마 이야기를 했어'라며 생각했다.
특히 박민환은 강지원의 팔을 세게 잡았고, 이때 유지혁이 나타나 박민환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강지원은 "부장님 이러시면 안 돼요"라며 만류했고, 박민환은 홀로 도망쳤다.
강지원은 "근데 부장님은 여기 왜?"라며 의아해했고, 유지혁은 "나는 볼일이 있었어요. 그게 그러니까 전화 안 받아서. 아무 일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만에 하나"라며 털어놨다.
강지원은 "왜 걱정하시는 거예요? 퇴근시간 이후에요. 저한테 혹시나나 만에 하나나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부장님 하고는 상관없어요"라며 당부했고, 유지혁은 "상관있어요. 난 걱정 돼요. 박민환 씨가 강지원 씨를 다치게 할까 봐. 사람은 변하지 않으니까. 한 행동은 또 하게 돼 있죠"라며 분노했다.
강지원은 '확실히 폭력 성향이 있긴 하지만 그걸 눈치챘다고? 나도 결혼하기 전까진 몰랐는데'라며 당황했다.
또 강지원은 "부장님의 이 행동 불편해요. 걱정하는 것도 싫어요. 부장님의 마음 불편해요"라며 선을 그었고, 유지혁은 "내 마음을 알고 있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강지원은 "전 개인적인 이유로 바람피우는 걸 싫어해요. 특히나 상대의 마음을 배신하는 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한테 희연 씨는 엄청 소중한 사람이에요. 희연 씨가 얼마나 착하고 예쁘고 얼마나 사랑스러운. 됐고요. 제가 직접 이야기할 거예요"라며 유희연(최규리)을 걱정했다.
강지원은 유지혁과 유희연이 연인 관계라고 오해하고 있는 상황. 유지혁은 "일단 진정하고 내 이야기 좀 들어봐요. 그러니까 내가 지금 유희연이랑 연인 사이인데 바람을 피우려고 하는 중이라는 거죠? 맞아요. 내가 강지원 씨를 좋아하는 파트만"이라며 정정했다.
유지혁은 유희연에게 전화를 걸었고, 강지원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그제야 가족이라는 것을 알았다.
특히 유지혁은 "내가 많이 좋아해요"라며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