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이 5성 호텔 생활을 청산하고 500억원대 초호화 주택에서 가족들과의 뮌헨 생활을 시작한다.
영국 언론 더 선이 14일(한국시간) 케인이 반년간 혼자 뮌헨에서 호텔에서 생활하다가 가족들이 뮌헨으로 이사를 오면서 초대형 맨션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전했다.
언론은 "케인이 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생활을 편안하게 정착했고 마침내 가족들과 함께 집을 갖게 됐다"라며 "케인은 5성급 호텔 '비에르 야레스자이텐 켐핀스키 뮌헨'에 5개월간 생활했다. 당시 1박에 1675만원을 지출하며 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지출을 한 손님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제 케인의 호텔 생활은 끝나고 이사르 강이 보이는 맨션으로 이사한다. 그 집은 '바바리아의 베버리 힐스'라고 불리는 지역에 있고 3000만 파운드(약 502억원)의 집값을 자랑한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2027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맺었고 이적료는 최대 1억 유로(약 1440억원)에 달했다. 주급은 현재 알려진 기준으로 41만 5000파운드(약 6억 9541만원)다.
당시 케인은 뮌헨에 혼자 이주했다. 아직 자녀가 많이 어리기 때문에 아내와 다른 가족들은 런던에 남아 있었고 선수 본인만 뮌헨의 호텔에서 장기 투숙했다. 첫째 아이비가 7세, 둘째 비비엔이 5세, 셋째 루이스가 2세, 그리고 막 태어난 헨리는 이제 5개월이 됐다.
케인은 새로운 리그인 분데스리가,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면서도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그는 16경기 2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케인은 후반 45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3-0 완승에 기여했다. 리그 22호 골로 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리그 전반기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케인은 나아가 전반기 마무리를 앞두고 호텔 생활을 끝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12월 24일 호텔을 떠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케인은 "뮌헨으로 이주한 뒤로 정말 집처럼 느끼게 해주신 호텔 직원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내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한 큰 역할을 했다"라며 "토마스 뮐러가 내 방이 너무 작아진 거 아니냐고 걱정했었다. 그래서 이제 체크아웃해 내 가족들과 함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언론이 공개한 케인의 집은 이층집에 2층에 큰 발코니가 눈에 띈다. 이 집은 지난 2014년 독일의 한 영화에도 나왔던 럭셔리 하우스로 선 데크와 스파가 있고 '리버뷰'는 물론 '숲뷰'도 함께 있는 자연 속에 있는 주택이다.
사진=케인 SNS, 더 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