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동치미' 서정희가 남자친구 김태현에게 반한 이유를 설명하며 칭찬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서정희가 최초로 6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동반 출연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서정희 씨 남자친구분을 보니까 인상이 너무 좋은데 부럽기도 하고 궁금하다. 어떤 점이 가장 맞냐"고 질문했다.
서정희는 "정리 정돈을 사실 엄청 잘한다. 저는 저보다 잘하는 남자를 본 적이 없다. 저보다 더 잘하고 정말 전선줄 하나도 고무줄로 묶는다. 거기에 꽂혔고, 또 하나 반한 게 공구가 너무 많다. 공구에 대한 관심이 평소에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택배가 오지 않냐. 새로운 공구가 온다. 그러면 너무 좋아서 박수 치는 거다. 저는 실리콘 뿌리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 항상 생각했는데 그걸 다 풀어주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정희는 "만나서 지금까지 대화한 게 사랑의 언어? 모르겠다. 자재 보러 가고, 제가 디자인을 하면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말해준다) 거의 둘이 맞는거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나가다가 책을 봐도 (좋은 구절에) 딱 표시하며 그 자리가 저랑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농담 아니고 제가 자전거를 못 탔었다. 그분께서 자전거를 가르쳐 줬다. 제가 로드 자전거를 타게 됐다. 저도 좋아하는 사람한테 잘 보이고 싶지 않냐. 주변 사람들은 몸 걱정을 했지만 제 안에 그 마음이 있으니까 열심히 배운거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넘어져서 몸에 부상이 생기고 엎어지면서 자전거까지 다 망가졌다. 그 부속 체인을 대문에 그걸 달자고 했다. 그걸 문에다가 하자는 말을 똑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해 11월 연하의 건축가 A씨와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서정희의 딸 서동주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며, 이미 A씨와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정희의 연인이자 사업 동반자로,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를 정성껏 보살피며 간병했으며 두 사람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도로 종교 생활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