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아는 형님' 최강창민이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정규 9집 타이틀곡 'Rebel(레벨)'로 돌아온 그룹 동방신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동방신기에게 "업적이 어마어마하지 않냐. 지금 SM 사옥 10층이라고 생각했을 때 몇 층을 올린 것 같냐"고 질문했다.
유노윤호는 "층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 팀은 지지대를 만든 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라며 "지지대가 있었기 때문에 층수를 지을 수 있지않냐"고 답했다.
최강창민은 놀란 표정을 짓더니 "나는 3층 정도 지었다고 생각하거든"이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가장 건물에 가장 큰 지분이 있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유노윤호는 "슈퍼주니어도 정말 큰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샷시정도 했나?"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3층에 가면 화장실에 샷시하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경훈은 "너희는 회사에 지분이 있냐"고 물었다. 동방신기는 이에 "우리는 없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의아해하며 "보아도 그렇고 이사도 하고. 너희도 그럴 때가 되지 않았냐"고 묻자, "우리는 아직까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최강창민은 "우리보다 데뷔를 늦게 한 친구들도 이제 회사에서 직함 자리가 생기더라. 아직까지 우리는 20년 동안 최선을 다했는데 '일개 소속 가수'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여 시선을 끌었다.
이사가 되고 싶었냐고 묻자 최강창민은 "꿈까지는 없었는데 남들이 되니까 '어라?' 나도 좀"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지금 SM이 잘못되고 있다. 엉망진창이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과격하다", "동방신기니까 할 수 있는 얘기다", "제안이라도 한번 해보는 게 좋지"라고 답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