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세븐틴 민규가 같은 멤버 디에잇의 꼼수를 제보했다.
12일 방송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에서는 세븐틴의 이탈리아 로마 여행 둘째 날 여정이 그려졌다.
나PD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걸고 "에스쿱스는 지금 뭐 하고 있을까?"라는 퀴즈를 냈다.
민규는 "염색을 다 하고 나서 집에 갔다"고 대답했지만, 질문은 '집에서 하고 있는 일'이므로 질문 의도 파악에 실패한 것.
준은 "SNS로 본인 이름을 검색하고 있을 것"이라고, 버논은 "게임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는 등 다양한 답변이 튀어나왔다.
디에잇 뒤에 앉아 있던 민규는 "제보할 거 있다. 디에잇 지금 문자하고 있다"며 제보했다. 디에잇이 에스쿱스에게 실시간으로 '형, 지금 뭐 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던 것.
민규는 그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 나PD에게 알렸고, 디에잇은 나PD는 물론 멤버들의 질타를 받았다.
도겸은 "화장실에서 똥 싸고 있다"는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나PD는 "그게 찐이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명품 가방을 사 주겠다"고 단언했다.
정답은 '게임 중'으로, 버논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획득했다.
정한은 "저희가 얼마나 상식이 없는지 상식 퀴즈를 해 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첫 질문은 "이탈리아어로 '세상에, 맙소사'라는 뜻의 감탄사는?"이었다. 이에 버논은 "맘마미아"라는 답을 맞히며 2연속 정답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획득했다.
두 번째 질문은 "이탈리아의 여행가 마르코 폴로가 동방을 여행한 체험담을 기록한 이 여행기의 이름은?"이었다. 이에 정한은 "걸리버 여행기"라는 당당한 오답을 외쳤고, 부승관은 "맞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나PD는 무한 힌트를 제공했지만 땡을 외칠 틈도 없이 오답이 쏟아졌고, 민규는 드디어 "동방견문록"이라는 정답을 맞히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게 됐다.
이날 저녁 나PD는 다음 날 준비된 세 가지 옵션인 열기구 투어, 피렌체 투어, 와이너리 투어를 소개했다. 옵션 투어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레크레이션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
게임 종목은 고요 속의 외침이었다. 디에잇과 한 팀이 된 부승관은 "개떡같이 설명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겠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서명호'라는 단어에 "나!"라고 설명, '뿌'라는 단어에는 "너!"라고 설명하며 한 글자 설명으로 모두를 웃기게 만들었다.
부승관은 엄청난 게임 실력을 뽐냈지만 '삐졌다'라는 단어의 벽에 가로막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