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억 건물주' 양세형 "도장 찍고 좋은 점 없어...계속 주식할 걸" (옥문아들)[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최근 건물주가 된 소감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개그맨 양세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이찬원이 "얼굴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하자 양세형은 "꾸준히 운동해서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지만 김종국은 "'부'가 생겨서 그런 거 아닌가요?"라고 반박했다. 이를 들은 양세형은 "그럼 형 얼굴이 더 좋아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형은 최근 기사를 통해 100억대 건물의 주인이 됐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김숙은 "세형이가 평상시에 엄청 아끼고 검소한 사람이다", 송은이는 "얼마나 대견해"라고 칭찬했다.



계속해서 건물주가 된 느낌을 묻자 양세형은 생각보다 낮은 금액으로 건물 가격이 조율됐다고 밝히며 "계약금을 보내려고 하니까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그런데 그는 "도장 찍을 때 좋았고, 그 이후로는 사실 좋은 게 없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너무 복잡하고 이것저것 신경쓸 게 많아서 "그냥 주식 계속 할걸" 생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송은이는 양세형이 고액 기부자들만 가입한다는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양세형은 부끄러워했다.



양세형은 예전부터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멋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밝히며 "멋있는 마흔 살 만들기의 목표 중 하나가 억대 기부였다"고 기부의 계기를 전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제 기준에서는 충분히 먹고살 만큼 번다고 생각이 들어서 조금씩 모아 1억을 기부했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에 김숙은 "세형이 진짜 멋있다"고 감탄했다.

최근 시집을 발매한 양세형은 시집 인세도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하자 김숙은 "세형이 달리 보인다. 맨날 까불던 세형이가 아니네"라고 기특해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