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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레오' 떴다…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4연승+4위 점프' [장충:스코어]

기사입력 2024.01.10 22:08 / 기사수정 2024.01.10 22:08



(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달콤한 연승이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5 21-25 25-23)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3점(12승10패)을 기록,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승점 31점(9승13패)의 현대캐피탈을 5위로 끌어내렸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서브 4개, 블로킹 2개 포함 36득점(공격성공률 57.69%)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신호진이 블로킹 2개를 더해 11득점(공격성공률 60%), 차지환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묶어 10득점(공격성공률 66.67%)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3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여전히 남자부 1위이나 승점 42점(15승7패)에 묶였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블로킹 4개, 서브 1개를 얹어 35득점(공격성공률 49.18%), 김지한이 블로킹 1개를 곁들여 11득점(공격성공률 43.48%)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우리카드
: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미들블로커 김재휘-세터 이승원-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미들블로커 박진우-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리베로 오재성.

주전 세터를 바꿨다. 올 시즌 줄곧 중용한 2년차 루키 한태준 대신 이승원을 앞세웠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한태준의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승원은 2014-2015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데뷔해 2020-2021시즌 삼성화재를 거쳐 올 시즌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OK금융그룹: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아포짓 스파이커 레오-미들블로커 진상헌-세터 곽명우-리베로 조국기 부용찬.

레오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섰다.



▲1세트: 화력 대결, 레오 판정승

레오가 1세트부터 블로킹, 서브 각 1개를 더해 12득점(공격성공률 58.82%)으로 불을 뿜었다. 마테이도 블로킹 1개를 묶어 10득점(공격성공률 60%)으로 활약했으나 세트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 줄다리기가 팽팽했다. OK금융그룹이 7-8서 레오의 후위공격 2개와 신호진의 블로킹으로 10-8 앞서나갔다. 차지환의 서브에이스로 12-9가 됐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블로킹 등으로 따라붙었다. 

OK금융그룹은 15-14서 진상헌의 속공, 레오의 후위공격으로 17-14 달아났다.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20-17을 기록했다. 레오가 연속 오픈으로 24-18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진상헌의 속공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레오, 못하는 게 뭐야

우리카드는 김재휘 대신 이상현을 선발 출전시켰다. OK금융그룹에선 레오가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9득점(공격성공률 75%)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레오가 초반부터 블로킹, 퀵오픈을 몰아쳤다.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오재성, 김지한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레오의 후위공격, 차지환의 오픈이 터졌다. 이어 레오가 연속 서브에이스로 포효했다. 점수는 11-2까지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서브에이스, 후위공격 등으로 8-14 추격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이 레오의 퀵오픈, 신호진의 연타 퀵오픈, 바야르사이한의 강서브 후 레오의 오픈, 레오의 퀵오픈 등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18-9 더블스코어를 이뤘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오픈,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으로 23-14까지 나아갔다. 22-14서 신호진 대신 교체 투입된 박성진이 블로킹으로 2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김지한의 설욕전

우리카드는 세터 이승원을 빼고 한태준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김지한이 6득점(공격성공률 66.67%)으로 미소 지었다. 마테이도 블로킹 1개를 얹어 6득점(공격성공률 38.46%)을 보탰다.

3-2서 이상현의 속공, 김지한의 후위공격, 한성정의 블로킹으로 6-2 앞서나갔다. 마테이의 퀵오픈으로 8-4를 빚었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퀵오픈, 곽명우의 블로킹으로 뒤쫓았다. 6-9서 상대 마테이의 서브 범실과 바야르사이한, 차지환의 연속 블로킹으로 9-9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오픈, 박진우의 서브에이스로 12-10 리드를 유지했다. 한태준의 서브로 상대를 흔든 뒤 김지한의 오픈으로 14-11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상대 마테이의 공격 범실과 레오의 연타 오픈으로 다시 14-14 동점을 이뤘다.

이후 우리카드가 마테이의 오픈, 이상현의 속공 등으로 17-14 우위를 점했다.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20-17을 빚은 뒤 상대 송희채의 서브 범실로 24-20에 올랐다. 이상현의 속공으로 25점째를 완성,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승점 3점을 향해

OK금융그룹이 차지환 대신 송희채를 선발 투입했다. 한 점 차 승부가 계속된 가운데 레오의 퀵오픈,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9-7 우세했다. 이후 11-11서 송희채의 퀵오픈, 레오의 후위공격, 바야르사이한과 송희채의 블로킹, 상대 마테이의 공격 범실로 순식간에 16-11에 도달했다.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후위공격,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19-12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한성정 등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막혀 고전했다. 이후 마테이의 후위공격과 퀵오픈, 상대 범실 등으로 18-22 따라붙었다. 한성정의 블로킹과 상대 송희채의 공격 범실, 마테이의 블로킹으로 21-23까지 추격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후위공격으로 24-21 급한 불을 껐다. 상대가 마테이의 오픈 및 후위공격으로 24-23까지 쫓아오자 레오가 후위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장식했다.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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