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양세형이 100억대 건물주가 된 소감을 밝혔다.
10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개그맨 양세형이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그는 100억대 건물을 매입한 건물주가 되어 큰 화제가 됐다.
이날 멤버들은 양세형을 맞이하며 "얼굴이 더 좋아졌다", "얼굴에 뭘 했냐"며 그의 밝은 모습을 칭찬했다.
양세형은 "(시술) 안 했다. 운동해서 그런 거 같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그게 아니고 '부'가 생겨서 그런 거 아니냐"며 그를 놀렸다.
이어 송은이와 정형돈 또한 "기사가 많이 났더라", "이야기가 크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건물 주인이 바뀌면 서류에 이름이 다 나오니까 밝혀졌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건물 살 때 가격을 조율한다. 제가 생각한 가격보다 낮게 조율이 되었다. 계약금 보내라고 하는데 심장이 두근거리더라.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계약 도장을 찍을 때 좋았다. 그런데 그 뒤로 좋은 게 없더라. 너무 복잡했다. 그 생각하니 주식을 계속할 걸 싶더라. 신경 쓸 게 많다"며 솔직한 건물주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양세형은 매매한 건물이 위치한 동네를 자주 가기도 했다고.
그는 "건물을 사기 전 임장을 100군데 이상 봤고 결정했을 때는 주위와 지하철 여건을 봤다. 전 지하철 타기를 좋아하니까 내려서 8분 측정 거리인데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지더라. 4분대로 찍히더라. 나만의 만족이었다"며 스스로 역세권을 만든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