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팔로워 2만 명의 인플루언서 '고딩엄마' 정채언이 SNS로 인해 남편과 갈등을 일으킨다.
10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정채언이 출연해 "하루에 휴대폰 2개로 1천 장 가까이 사진을 찍고 업로드한다"는 헤비 업로더의 일상을 공개해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을 놀라게 한다.
이날 정채언은 "아들의 유아식을 만드는 게시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밝힌 뒤, 집에서 택배로 받은 협찬 물품들을 언박싱하기 시작한다.
카시트부터 젖병 소독기, 물티슈, 목욕용품, 도시락 등 다양한 물건을 제공받아 알뜰히 육아를 해 왔다는 정채언의 설명에 박미선은 "대견하다"며 감탄하지만, 서장훈은 "그래서 지금의 상황에 완전히 취하게 된 것"이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잠시 후, 정채언은 남편 최재혁이 퇴근하자 "패션으로 SNS 활동 영역을 넓히고 싶다"며 남성용 속옷을 건넨다. 이어 "포트폴리오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착용 인증샷을 찍어 달라"고 부탁한다.
당황한 남편이 "미친 건가, 뭐 하는 짓이지?"라며 거부하자 정채언은 "나한테 속옷 협찬이 들어오면 난 촬영해 SNS에 올릴 수 있다"고 응수하면서 남편을 압박한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 부부가 시킨 배달 음식이 도착하는데, 정채언은 배고픈 남편을 제지한 뒤 또다시 폰으로 촬영을 한다. 포장 상태부터 음식의 디테일한 모습과 양념을 섞기 전후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는 것.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인교진은 "남편이 왜 '고딩엄빠'에 제보를 했는지 그 고민이 진심으로 이해가 된다"며 혀를 내두른다.
또한, 이날의 게스트로 자리한 27년 차 스타일리스트이자 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원조 인플루언서 김우리가 정채연의 일상을 지켜보다 "SNS용 협찬 여행을 갔다가 이혼하고 온 부부도 있다"고 따끔한 조언을 건넨다.
SNS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정채언, 최재혁 부부의 모습은 10일 오후 10시 20분 '고딩엄빠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