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채리나가 자신의 학력을 셀프디스한 가운데, 호주 유학파라며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민 이지혜는 프랑스의 수도를 맞히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9일 방송된 E채널, 채널S '놀던 언니'에는 뮤지컬 배우 장은아, 브라운 아이드 걸스 미료,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래퍼 자이언트 핑크, 트루디가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MC를 맡은 최성민은 출연자들에게 '놀던 골든벨'을 시작하겠다고 알린 뒤 채리나에게 "제가 사전에 들은 바로는 가방끈이 좀 짧아서 골든벨에서 가장 약할 거라는 제작진의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는 "가방끈이 짧은 건 맞다"면서 "저는 손가방이라고 부른다. 가방끈이 너무 짧다 못해 손가방"이라고 셀프디스했다. 나르샤도 "파우치"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채리나는 그러면서도 "저한테 기대치가 없으니까 제가 반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골든벨이 시작되기 전 최성민은 이지혜에게 "호주 유학파 출신이라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유창한 영어로 자기PR에 나섰다.
그런데 정작 골든벨 문제가 출제되자 구멍의 모습을 보였다.
2024년 올림픽이 개최되는 도시이자 프랑스의 수도를 맞혀야 하는 문제였는데, 스스로를 '손가방'이라고까지 언급했던 채리나도 맞춘 문제에서 이지혜는 독일의 도시 프랑크푸르트를 적어 굴욕을 맛봤다.
그는 최성민을 향해 "MC님이 실수하신 게 축구 말씀을 하지 않으셨냐"고 말했는데, 최성민은 "축구 얘기는 한 적이 없다. 올림픽 얘기를 했다"고 정정해 '월드컵'을 떠올렸던 이지혜는 민망한 듯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사과했다.
사진= '놀던 언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