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안현모가 이혼 심경을 고백한다.
10일 방송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딸의 새해 선물을 받고 30년 회춘한 이승연 아빠의 시니어 모델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승연은 "길러준 엄마로부터 아빠가 가발 이야기를 여러 번 하셨다는 걸 전해 들었다"라며 차마 딸에게는 말하지 못한 채 마음속에만 담아둔 아빠의 버킷 리스트 실현에 나선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가발숍에 방문한 이승연의 아빠는 최신 유행인 임영웅 스타일부터 일명 '김수현 머리'라고 불리는 배우 스타일 가발까지 무한 변신을 선보였다. 자신감을 얻은 이승연의 아빠는 내친김에 시니어 모델에까지 도전했다. 그는 '원조 CF 퀸' 딸마저 압도하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폭풍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이어 이승연의 아빠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연 모델에 즉석 캐스팅돼 시니어 모델에 도전했다. 생방송이 시작되자 초긴장 상태가 된 이승연의 아빠는 역대급 실수를 저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은 안현모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했다. MC 전현무가 "아빠한테 어떤 딸이에요?"라고 묻자, 안현모는 "항상 좋은 소식만 전하고 기쁨을 드리는 딸이라고 생각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 번도 크게 실망을 끼쳐드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큰 일을 겪으면서 '너무 실망하시면 어떡하지?'라고 걱정이 됐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안현모는 이혼 소식을 전했을 때 자신의 아버지가 "네가 행복한 게 제일 중요해, 100살까지 살 건데 행복해야 돼"라고 말한 일화를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안현모 아버지가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자, 다른 출연자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눈물을 보였다.
모두를 눈물짓게 한 안현모 아버지의 문자 내용은 10일 오후 10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공개된다.
사진=TV CHOSU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