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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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 "공황장애·번아웃 활동중단…전은지 도시락 장사까지"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4.01.08 23:28 / 기사수정 2024.01.08 23:2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세하가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배우 안세하가 아내 전은지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안세하X전은지 부부는 영어 학원을 찾았다. 안세하는 "해외 촬영을 갔는데 보통 다 영어로 대화를 하더라. 연기하면서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내가 데려가 줬다"고 말했다.

전은지는 "결혼 전에 영어 강사를 했었다"고 밝히며, "하고 싶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찾아서 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상담을 예약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내에게 배우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안세하는 "안 가르쳐 준다"며 서운해했다.

상담 시간이 되자 전은지는 교실에서 나가 안세하를 기다리기로 했다. 안세하는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하며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세하는 "아까 손에 땀이 많이 났다. 그때 자기가 손을 잡아 줘서 힘이 많이 났다"고 어필했지만, 전은지는 "무슨"이라고 차갑게 대답하며 극과 극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날 안세하는 남다른 속사정을 고백했다.

안세하는 "내가 사실 공황장애도 있고 번아웃이 온 적도 있다. 작품을 안 쉬기로 유명하긴 했다. 어떻게 1년에 세네 작품을 할 수 있냐. 그렇게 하다 보니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할 때마다 준비가 안 되면 잠이 안 왔다. 대본을 받으면 받은 당일에 다 훑어야 하고, 그렇게 보고 또 보고 한다"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백했다.

안세하는 "그렇게 하다 보니 정신이 예민해져서 연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즐겁지 않은 걸 느끼고 그러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작품을 하기 힘들 것 같다, 좀 쉬어야 될 것 같다고 아내한테 물어본 적이 있다. 언제든지 괜찮다고 하더라. 어떻게든 될 거라고 힘을 줬다"고 전은지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전은지는 "솔직히 마음으로는 나도 불안했지만, 남편이 티가 많은 스타일이라 나라도 동요하지 않고 이 상황을 붙들고 이성적으로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옆에서 '괜찮다. 우리 아직 젊고 다 할 수 있다. 그러니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안세하는 "그 다음부터 아내가 도시락 장사를 시작했다.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 아내가 옆에서 힘을 많이 줘서 중심을 잡고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아내한테 너무 고맙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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