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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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은메달 김자인 "힘 많이 남았는데 아쉽다"

기사입력 2011.07.23 10:02 / 기사수정 2011.07.23 10: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2, 고려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자인은 2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201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리드(난이도) 부분 준결승에 출전했다. 어려운 난이도의 호버헤드 홀드 문제를 해결한 김자인은 마지막 완등 홀드를 터치하면서 출전 선수 26명 중 결승전에 진출했다.

8명이 출전한 결승전에서 김자인은 가장 마지막에 인공 암벽을 등반했다. 결승전의 관건은 인공암벽의 4/5 지점에 난이도가 가장 어려운 홀드를 잡느냐의 여부였다. 앙겔라 아이터만(오스트리아)은 이 부분을 홀드에 다리를 거는 방식으로 극복해내며 53+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자인은 점프를 시도했지만 홀드를 잡지 못하고 떨어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자인을 비롯한 7명의 선수들은 모두 47-를 기록했지만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김자인에게 은메달이 돌아갔다.

김자인은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터치를 하고 떨어진 지점에서 아직도 힘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경기를 마치게 되어 아쉽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김자인은 오는 24일(한국시각) 왕중왕전인 락마스터 듀얼 경기에 출전한 뒤, 프랑스 브리앙송에서 리드부문 월드컵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 김자인 (C) Newspower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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