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TV 단막극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7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베벌리 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 Awards)이 개최됐다.
이날 TV단막극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성난 사람들(BEEF)'의 스티븐 연을 비롯해 샘 클라플린, 맷 보머, 존 햄, 데이빗 오예로워 등이 이름을 올렸고 최종 스티븐 연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성난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는 "내가 주로 하는 이야기는 고립과 분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 와서 이 순간을 보내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만 생각할 수 있다"라며 "그것은 '겨울왕국'의 줄거리처럼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함께 주연을 맡은 앨리 웡 역시 TV 단막극 부문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AFP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