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과 문세윤이 한겨울에 오픈카를 타고 1시간 이동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강원도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연정훈과 문세윤은 봅슬레이 탑승 선발전에서 패하면서 다음 촬영장소인 강릉까지 한 시간 동안 오픈카를 타고 이동하게 됐다. 반면 김종민, 딘딘, 나인우, 유선호는 따뜻한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연정훈이 운전대를 잡은 가운데 문세윤은 오픈카가 출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추우면 졸린 거 알죠"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문세윤에게 "자면 안 된다. 그럼 죽는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안 졸 자신이 없다"면서 터널 진입을 앞두고 터널이 따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별반 다르지 않자 당황했다.
연정훈과 문세윤은 터널 진입으로 인해 주변 소음으로 더 시끄러워지자 큰 소리로 대화를 하느라고 진땀을 뺐다. 연정훈은 오픈카의 앞유리에 가까이 오면 바람이 좀 덜 온다고 알려줬다. 문세윤은 "근데 배가 나와서 힘들다"면서 점퍼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얼굴을 숨겨 버렸다.
연정훈과 문세윤은 무려 7개의 터널 진입을 마친 뒤에야 강릉 시내에 진입, 강릉 컬링센터 내 방상장에 도착했다. 문세윤은 멤버들과 만나 "저승길로 한 세 번 잤다"고 호소했다.
나인우는 다크서클이 심해진 문세윤을 발견하고 "눈 밑이 왜 그래. 되게 심하다"고 말했다. 김종민과 유선호는 문세윤을 두고 "누구한테 맞았어?", "오늘 아침보다 13년 늙었다"고 했다. 이에 문세윤은 기진맥진한 얼굴로 "이러다 다 죽어. 그만해"라고 소리쳤다.
멤버들은 빙상장에서 2명씩 3팀으로 나뉘어 복불복 전통 썰매 대결을 준비했다. 이정규PD는 대결에서 진 팀은 여름옷으로 풀착장하고 다음 장소까지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각 팀의 1번 주자 김종민, 유선호, 문세윤은 각각 1번 애드벌룬 공, 2번 뻥튀기, 3번 10kg 케틀벨을 배턴으로 들고 달렸다.
2번 주자 나인우는 고무대야에 당첨되면서 앞으로 움직이지를 못했다. 또 다른 2번 주자 연정훈과 딘딘은 쟁반, 진짜 썰매에 걸리며 치열한 대결을 시작했다. 연정훈은 딘딘이 삐끗한 틈을 타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정규PD는 패한 4명 중 2명을 구제하겠다며 최약체 겨루기를 진행시켰다. 유선호가 딘딘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김종민과 딘딘이 여름 바캉스 옷을 입게 됐다. 둘은 여름 옷으로 환복한 뒤 차의 3열에 탑승, 창문을 연 상태로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