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야구 선수 최준용의 정체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향기 나는 노래로 모두의 마음을 힐링시켜 드릴게요 인센스'가 3연승을 차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향기 나는 노래로 모두의 마음을 힐링시켜 드릴게요 인센스'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3연승에 성공했다. '황금 가면을 향한 제 열정은 꺾이지 않아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정체는 최준용으로 밝혀졌다.
김성주는 "2024년 들어와서 최고의 반전이다. 어떤 목표를 갖고 오셨는지 궁금하다"라며 물었고, 최준용 선수는 "야구 선수분들이 2라운드까지가 최고 성적으로 알고 있었다. 목표를 3라운드로 잡고 왔는데 그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어떨떨한 기분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경호는 "노래 공부를 따로 한 거냐"라며 감탄했고, 최준용 선수는 "그건 안 했고 그냥 취미 생활로"라며 밝혔다.
김성주는 "최준용 씨가 노래 잘하는 걸로 화제가 된 게 나얼의 '바람기억'을 원키로 부르는 영상이다"라며 귀띔했고, 최준용 선수는 "화제가 될 줄 몰랐는데 그 당시 야구 팬분들께서 저를 너무 예쁘게 봐주시고 해서 노래하는 것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또 김성주는 "프로 선수로 데뷔하자마자 주목받았던 선수다. 아시안 프로야구 챔피언십 보시지 않았냐. 최준용 선수가 활약하면서 준우승을 이뤄냈다. 그 당시 기분을 여쭤보겠다"라며 질문했고, 최준용 선수는 "한일전이라 너무 이기고 싶고 우승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부족한 것 같아서 많이 배웠고 다음에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며 못박았다.
김성주는 "최준용 선수가 노래를 잘하게 된 건 노시환 선수 덕분이라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최준용 선수는 "고등학교 때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실에 가면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 노시환 선수였다. 그때부터 매일 30~40분씩 서로 발개벗고 일대일로 트레이닝 받으면서 했다. 고음을 잘 못하는 발성이었는데 시환 형이 알려주셔서 따라 하다 보니까 목이 트였던 것 같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