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나인우와 유선호가 봅슬레이의 속도감에 놀랐다.
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강원도 평창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봅슬레이 탑승권 2장을 걸고 실제 훈련에 돌입했다. 이정규PD는 봅슬레이 탑승 선발에 실패한 4명은 한겨울에 오픈카를 타고 다음 장소까지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훈련을 위해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팀의 김식 코치가 등장했다. 김식 코치는 멤버들에게 실제 선수들이 하는 훈련인 푸시 슬레드, 토잉 슬레드를 가르쳐줬다. 문세윤은 토잉 슬레드에서 의외의 실력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세윤은 숨을 헐떡이면서 "비만인들아 힘을 내자"고 외쳤다.
이정규PD는 토잉 슬레드로 출발해 반환점에서 푸시 슬레드로 바꿔서 결승라인을 통과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2명씩 도전해 전체기록 1, 2등이 최종 선발되는 방식이라고. 1라운드로 연정훈과 김종민이 나섰다.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반환점에 도착, 승부처는 푸시 슬레드였다. 연정훈이 푸시 슬레드에서 김종민을 제치면서 좋은 기록을 세웠다.
이어 딘딘과 유선호가 출발을 했다. 유선호는 푸시 슬레드에서 격차를 벌리며 승리하고는 "나 좀 섹시했어요?"라며 섹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나인우는 유선호에게 말 같았다고 얘기해줬다. 마지막으로 나선 문세윤과 나인우의 대결에서는 나인우가 푸시 슬레드에서 속도를 높이면서 간발의 차로 승리를 했다.
이정규PD는 멤버들의 기록을 정리한 후 1, 2위가 유선호, 나인우라고 얘기해줬다. 유선호는 "내가 1박에서 1등을 했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나인우와 유선호의 봅슬레이 탑승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 석영진, 김지민이 등장했다. 딘딘은 봅슬레이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했다. 선수들은 "장인이 만들다 보니까 4인승의 경우 1억 5천만 원 된다"며 "대회 때마다 새로 살 수는 없고 올림픽 2년 전에 사서 적응을 하고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알려줬다.
나인우와 유선호는 실제 트랙으로 이동해 선수들과 함께 봅슬레이를 타고 내려와 "진짜 장난 아니다"라고 입을 모으며 상상을 초월한 속도감에 영혼이 가출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두 사람에게 다음날이면 목이 뻐근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
나머지 4명의 멤버는 시속 70km의 스펀지 봅슬레이 타고 인물사진 맞히기로 오픈카 탑승 최종 2인을 가리게 됐다. 연정훈과 문세윤이 1문제 적게 맞히면서 강릉까지 오픈카를 타고 이동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