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복수를 결심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30회에서는 강태호(하준 분)가 최명희(정영숙)를 3년 동안 별장에 감금한 장숙향(이휘향)의 악행을 알고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소라(박여름)는 강태호에게 최명희가 3년 동안 별장에 감금돼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강태호는 "누가 할머니를 별장에 감금해놓은 겁니까"라며 추궁했고, 한소라는 "그건 큰 사모님이오"라며 털어놨다.
강태호는 "큰어머니가요. 왜?"라며 의아해했고, 한소라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집안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방문할 때마다 최 고문님하고 큰 사모님하고 많이 싸우시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그 별장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라며 회상했다.
강태호는 "또 누가 이 일에 연관돼 있습니까"라며 물었고, 한소라는 "저도 정확히는 잘 모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분은 큰 사모님, 태산병원 주치의 그리고 염 전무님 정도입니다"라며 밝혔다.
강태호는 "그럼 할머니는 어떻게 돌아가시게 된 겁니까?"라며 최명희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고, 한소라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 고문님이 탈출을 하려고 하시다가 그렇게 되신 거 아닌가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강태호는 강태민(고주원)의 경영 승계를 막기로 결심했다. 강태호는 "가만히 두지 않을 겁니다. 할머니를 그렇게 돌아가시게 만든 큰어머니, 큰아버지, 태민이 형 그리고 그 밖의 모든 사람들. 내가 안 이상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라며 선언했다.
특히 강태호는 "지금까지 전 별 욕심이 없는 놈이었습니다. 최근까지도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안 되겠습니다. 제가 태산을 가져야겠습니다"라며 분노했다.
강태호는 이사회에 참석해 강태민의 부사장 승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강태호는 불법적인 경영 승계 과정이 있었다는 것을 지적했고, 강태민은 끝내 부사장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또 강태호는 이효심(유이)과 데이트를 했고, 두 사람은 스케이트를 타러 갔다. 이효심은 스케이트를 타지 못한다고 말했고, 강태호는 이효심에게 직접 스케이트 타는 법을 가르쳐 줬다.
강태호와 이효심은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졌다. 강태호는 이효심을 끌어안았고, "행복하네. 우리 이거 기억합시다. 알겠죠?"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