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X이혜원 부부가 비밀 연애 비법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런던에 거주 중인 한국-헝가리 국제 부부 박규리X차비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규리X차비 부부는 손흥민을 만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은 훈련 일정이 없을 수도 있다고. 피터는 "경기에 따른 훈련 일정을 체크해야 한다"고 팁을 전하며 "팬들이 퇴근길 만남을 위해 세네 시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가드의 설명을 들은 박규리는 "잘하면 선수들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선수들이 언제 나올지 모르고 출입구가 많아 어디서 나올지 모른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규리X차비 부부는 두 시간 넘게 손흥민을 기다렸지만 끝내 손흥민을 만날 수 없었다.
송진우는 "안정환 로드도 몇 개 풀어 달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은퇴한 지 오래돼서 지금은 팬들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그래도 예전부터 오랜 팬이 계시다. 나도 얼굴을 알고 있을 정도. 같이 나이가 들어가는 게 보일 정도로 정말 좋아하신다"고 회상했다.
안정환은 "이탈리아로 찾아와 훈련장에서 소주 한 병 챙겨 주신 팬도 계셨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세윤은 "그렇게 팬이 많으셨는데 연애할 때 만나기 쉽지 않으셨겠다"고 궁금해했다.
이에 안정환이 "뭐가 궁금한 거냐"고 묻자, 유세윤은 "그 시절 대스타들은 어떻게 연애했는지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은 "차 안에서 데이트하지 않았겠냐. 아니면 단체 모임을 이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혜원은 "나는 안혜원으로 다녔다. 어디 가면 친척 동생이라고 거짓말했다"고 고백했다.
박규리X차비 부부는 손흥민이 자주 다녀간 것으로 유명한 한식당을 찾았다. 그곳에서 부부는 손흥민 선수의 친필 사인을 발견하고 반가워했다.
한식당의 직원은 "주로 갈비나 고기를 먹는데 가족들과 자주 온다. 삼겹살이나 찌개 등 모든 걸 좋아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창 식사에 열중하던 그때, 박규리X차비 부부의 뒤로 손흥민이 등장했다. 안정환은 "닮은꼴이면 웃길 것"이라고 농담을 하는 한편, "내가 전화 한 통 하면 가능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규리는 "직원 분이 손흥민이 없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밥만 빨리 먹고 가자는 분위기였는데, 예상 못 한 순간에 손흥민이 올라오고 있다고 귀띔을 주셨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