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천호진이 배인혁에게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에서는 강상모(천호진 분)가 황명수(이준혁)의 공격을 받은 뒤 머리에 문제가 생긴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상모는 다행증으로 의심되는 상태. 다행증이란 현재의 객관적인 상황과는 상관없이 과도하게 행복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자식도, 좋아하는 회사도 다 잃었지만 웃고만 있다고.
강상모는 강태하(배인혁)를 낯선 사람이라고 여기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내가 우리 아들내미한테 참 나쁜 짓 많이 했거든. 그런데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이어 "근데 안 될 거다. 평생 용서 못 받을 거다.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거든. 잘됐지, 뭐. 이런 꼬라지 안 보고"라고 말해 듣고 있던 배인혁을 속상하게 했다.
이후 강상모는 강태하에게 '이 세상 사람들이 다 갖고 싶어 하는데 무지하게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수수께끼를 냈다.
강태하가 잘 모르겠다고 답하자, 강상모는 "행복"이라고 답을 알려줬다.
그는 "나도 참 그거 가지려고 그리 노력했는데 어렵더라"면서 "그니까 아저씨도 꼭 행복해져야 돼요"라고 말해 강태하의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했다.
사진=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