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요리 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줄어든 식사량에 슬픔을 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배고파_마카오_EP.03] 마카로니... 우리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뭐든지 잘 먹는다는 백종원이 아직 친해지지 못한 음식이 바로 마카로니라고. 그래서 이날 백종원은 "기필코 마카로니와 친해지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마카오의 현지 맛집을 찾아갔다.
식당에 들어간 백종원은 "사진을 보니까 잘 찾은 것 같아서 희망을 걸어 본다"고 기대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마카로니 수프를 주문하다 말고 옆 테이블의 창펀에 눈길을 주며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주문을 마치고도 계속해서 메뉴판을 보던 백종원은 "다 먹어 보고 싶어. 하루 세 끼라는 게 너무 아깝지 않아?"라고 제작진에 질문했다. 그러더니 "나이 들어서 양이 줄으니까 기분 나빠. 옛날에는 먹고 돌아서면 또 먹었다"라고 어쩔 수 없는 변화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예전에는 얼마나 많이 먹었냐고 묻는 제작진에 "많이 먹을 때는 하루에 6~7끼?"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이제 두 끼로 줄었어"라고 슬프게 말을 더했다.
드디어 마카로니 수프를 먹은 백종원은 먹자마자 "이거 먹으러 여기 와야겠다"라고 만족했다. 항상 그리면서 먹었던 그 맛이 난다고.
이어서 "그렇게 홍콩을 다니면서 마카로니 맛집을 찾아다니고, 심지어 맥도날드에 가서 먹고 그랬는데 마카오에서 찾았다"라고 헛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백종원 PAIK JONG WO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