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스타들이 결별 후 뒤늦게 열애설에 오르내리며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양예나는 한 날 한시에 결별설 휩싸였다. 앞서 지난 2일과 4일 이나은과 양예나는 나란히 축구선수 이강인·설영우와 열애설 주인공이 됐으나, 5일 이미 결별했다는 보도가 연이어 전해져 나서서 해명하기 어려운 입장에 직면했다.
지난 2일 이나은과 이강인은 새해 첫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더팩트는 이강인과 이나은이 선수단 숙소, 집 주차장 등에 함께 있는 여러 사진을 공개하며 연인사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나은 측은 이강인과의 열애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강인과는) 지인 사이"라며 짧은 입장을 밝혔고, 이강인 국내 매니지먼트사 측은 "개인 사생활로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애매한 입장을 전했다.
이나은 측은 이후 결별설에 휩싸이자 이전과 같이 "(이강인과는) 지인 사이"라는 변함없는 입장을 전했다.
양예나와 설영우는 하루 사이에 열애설에서 결별설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양예나와 설영우가 열애 중이라는 추측 글이 확산됐고, 지난 4일 양예나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확인중에 있으나 연예인이자 한 사람의 개인 사생활이다 보니 확인에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설영우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열애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양예나와 설영우가 이미 결별한 사이라는 보도가 등장했기 때문. 이에 대해 양예나 측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나은과 이강인, 양예나와 설영우는 누리꾼들이 열애설의 여러 증거들을 제시하며 힘을 실었으나 뒤늦게 결별 소식 등이 전해지며 4인 모두 별다른 입장 없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브레이브걸스 민영과 가수 버벌진트 역시 뒷북 열애설의 주인공이 돼 난색을 표했던 바 있다. 지난해 4월 민영과 버벌진트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됐다.
민영은 꼬두람이라는 가명으로 버벌진트의 일곱 번째 정규앨범 '변곡점'의 수록곡 '걷는 중(Feat. Isobel Kim)', '흑화의 뜻(Feat. lIlBOI)' 작곡에 참여했으며 'Isobel Kim'이라는 이름으로 피처링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열애 사실에 무게감을 더했다.
하지만 열애설 보도와 동시에 버벌진트 측은 두 사림이 2년간 교제했던 사실을 알리며 "지금은 헤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뒤늦게 알려진 열애 보도에 결국 결별했다는 걸 알리게 된 셈이다.
이들은 열애설이 나옴과 동시에 결별 사실이 알려지며 웃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원치않게 과거 연인이었다는 것까지 공개하게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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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