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신효범이 박미경의 '눈, 코, 입' 무대를 보고 폭풍 오열한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박진영이 후속곡 컨셉을 공개하며 신(神)인 디바 골든걸스의 파트2가 본격 오픈된다. 이 가운데 박미경은 평소 불러보지 못했던 태양의 힙합 발라드 눈, 코, 입'을 부르며 가슴 절절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 관심을 높인다.
박진영은 박미경의 연애사를 꿰뚫고 있다고 밝힌 뒤 박미경에게 "누나는 끼, 섹시보다 이별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태양의 '눈, 코, 입'을 선곡한 이유를 밝힌다고.
박미경은 전주가 나오자마자 느낌표 표시가 뜬 표정을 지은 채 "이런 노래를 감히 부를 수 없다고 단정지은 적 있다"라면서 "내가 복근을 만들어서라도 잘 불러 보겠다"라며 박진영의 찰떡 선곡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박미경은 '눈, 코, 입' 가사를 하나 하나 음미하는 것은 물론 그 감정을 온전히 새긴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무대를 채워 나간다. 무엇보다 무대가 끝난 뒤 모니카는 밀려오는 감동에 흠뻑 젖은 듯 "감정 전달이라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소감을 전한다.
특히 신효범은 자신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쏟아지자 박미경을 향해 "너 왜 이렇게 잘하는 거야?"라며 박미경 무대가 선사한 진한 여운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이에 신효범은 눈물을 닦기 위해 주머니에 고이 접어 놨던 휴지를 꺼내 눈물을 닦고, 모니카는 신효범의 휴지를 보자마자 "혹시 키친타월 아니에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고. 급기야 박진영은 신효범의 키친타월에 "누나 예쁜 걸로 닦을 수 없을까?"라며 걸그룹 이미지 사수에 나섰다는 후문.
신효범을 폭풍 오열하게 만든 박미경의 '눈, 코, 입' 무대는 5일 오후 10시 '골든걸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KBS 2TV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