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했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2일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장에서는 "A씨는 지난달 인천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만 1살 아이를 데려와 수없이 많은 카메라 및 인파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의 행위를 두고 "감형을 위해 아동을 이용해 구걸한 행위"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때 A씨는 검은색 외투를 입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품에 아이를 안고 등장했다. 법원은 A씨가 도주 또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이선균은 A씨와 유흥업소 여성 실장으로부터 마약 투약 혐의를 빌미로 협박받아 3억 5000만 원을 뺏겼다고 고소한 바 있다. 이선균은 A씨에게 5000만 원을, 유흥업소 실장에겐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