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인피니트 남우현이 기스트암 투병 근황을 전했다.
2일 유튜브 'KBS Kpop'에는 'EP.95 인피니트 남우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가수 이무진이 진행하는 '리무진서비스'에는 인피니트 남우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무진은 "최근에 들었던 조금은 좋지 않은 근황이 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컨디션이 너무 좋으신데 지금은 괜찮아지신 거냐"라며 조심스레 건강 상태를 물었다. 남우현의 기스트암 투병에 관해 언급한 것.
이에 남우현은 "지금 100%는 아닌데 그래도 한 70% 정도. 처음에는 호흡이 안 돼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계속 밤낮으로 연습하면서 다시 여기까지 올라온 거다"라며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무진은 "몸이 안 좋아지셨다는 소식을 저는 기사로 접했었다. 제가 기사를 봤을 때는 이미 그런 일이 있고 나서 한참 후지 않았냐. 그러면 최근 인피니트 활동, 솔로 활동 때까지 팬들은 아무것도 모르셨던 거냐"라고 질문했다.
남우현은 "맞다"며 "사실 제일 컸던 건 너무 걱정하실까 봐도 있었고, 제가 계속 또 (아프다고) 말씀드리기도 좀 그랬다. 나중에 활동 끝나고 시간이 되면 얘기하려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일단은 인피니트 스케줄은 이미 잡혀 있던 스케줄이라 팀원으로서 이 활동을 미루기엔 너무 미안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단 강행했다"며 "(솔로 활동은) 회사에서 '녹음을 해보면서 생각을 좀 해보자' 해서 녹음을 하다가 좋은 노래들이 모이고 모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도 진짜 많은 용기를 북돋아 줬다. '할 수 있을 거다'. 저도 용기를 많이 얻었다. 지금은 거의 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많은 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시고, 사랑도 많이 주셨다"고 해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한편 남우현은 희귀암인 기스트암 투병을 뒤늦게 고백한 바 있다. 기스트암은 위장관기질종양으로 위 벽의 중간층에 위치한 근육이나 신경세포 등의 간질(다른 세포들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암이다.
작년 11월 28일 남우현은 새 앨범 '화이트리(WHITREE)'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배를 갈라서 10시간 넘게 전신 마취한 채로 수술했다. 회복하는 데 오래 걸렸다"며 "검사 중 무엇인가 발견이 돼서 제거하느라 15cm에서 20cm 정도를 배를 가르는 수술을 했다"고 수술 과정을 밝혔다.
사진 = KBS Kpop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