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케냐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tvN '희망의 빛, 블루라이팅'은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다시 한번 희망을 찾도록 마련한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와 MC 한석준, 한가인이 생존 위기에 내몰린 아이들의 상황을 함께 살피며 토크를 나눈다.
첫 방송에서는 가수 김호중이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들이닥친 케냐 투르카나 사막지대로 향한다.
기후 위기 직격탄을 맞은 투르카나 지역은 우기임에도 강의 상류와 하류가 모두 말라버리고, 물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곳이 됐다. 목축업이 주요 경제활동인 투르카나 유목민들은 동물들이 폐사하며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호중은 메말라 버린 땅 위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아이들을 만났다.
살기 위해 흙과 부유물이 섞인 물을 마시는 아이들, 열악한 의료 환경과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목격했다. 생존을 위해 다섯 시간 동안 고행길을 견뎌내며 식수를 떠오는 어린아이와 만나기도 했다.
제작진은 "평소 활발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아이들과 소통하고 봉사하기 위해 케냐 투르카나 사막지대를 방문했다"라며 "아이들이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감미로운 노래까지 선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이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전한 희망은 24일 오후 7시 30분에 '희망의 빛, 블루라이팅'에서 공개된다.
사진=CJ EN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