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더 와일드'의 추성훈·진구·배정남이 12박13일 간의 쉽지 않았던 여행 여정을 돌아봤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MBN 새 예능 '더 와일드(THE WILD)'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도PD와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참석했다.
'더 와일드'는 추성훈·진구·배정남, 세 명의 와일더들이 오랜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캐나다 국립공원을 직접 계획해 탐험하는 '본격 DIY 어드벤처 리얼리티'다.
인간계 최강 피지컬, 옥타곤을 주름 잡던 전설의 파이터이자 검증된 만능 스포테이너 추성훈과 털털한 상남자 면모에 더해진 반전 장난기로 호탕하고 진솔한 매력을 뽐낼 진구,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과 밉지 않은 유머 감각으로 막내다운 잔망스러움을 보이며 다양한 웃음을 선사할 배정남이 함께 뭉쳤다.
'더 와일드'는 그동안 방송에서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캐나다 국립공원의 광활하고 장엄한 경관과 숨은 명소를 직접 찾아내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과 액티비티,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날 진구는 12박13일 간 촬영했던 '더 와일드'의 여정을 돌아보며 "12박13일 동안 쉬는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숙소나 이동수단이나 둘 중 하나 정도는 편해야 하는데, 이동하는 순간에도 캠핑카가 출연을 해야 하고, 잠을 자는 것도 캠핑카에서 숙박하는 모습이 담겨야 하기 때문에 정말 24시간 동안 1초도 쉼없이 촬영을 해야 했다. 그게 가장 힘들더라"고 솔직하게 고충을 토로했다.
"조금만 쉬는 시간이 있었으면, 와일드한 모습이 더 담겼을텐데"라고 아쉬워하던 진구의 말을 들은 배정남은 "나이를 한살 씩 더 먹을수록 시차 적응이 힘들다. PD님은 저희들의 나이가 20대인 줄 알고 있었나보다"라고 넉살을 부리면서 1975년 생인 추성훈, 1980년 생인 진구, 1983년 생인 자신의 연령대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배정남은 "산을 타는데 16km를 타 본 것은 처음이었다. 진짜 어마어마했다. 매번 서울에서 남산만 타다가, 캐나다에서 고산병이라는 것을 처음 느껴봤다. 높이가 2000m를 넘어가니까 좀 힘들더라. 나중에는 힘든 것이 몸에 배어들어서 버틸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연출을 맡은 김영도PD는 12박 13일간 이어졌던 긴 여정 속, 파이터 추성훈과 배우 진구,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국립공원을 바라보는 시선을 색다른 케미스트리로 신선하게 전하고 싶었다는 뜻을 덧붙였다.
김영도PD는 "모두가 많이 노력했다.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시청자 분들이 저희 방송을 보면서 '나도 한번 국립공원 여행을 캠핑카로 떠나보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얘기했다.
추성훈도 "시청자 여러분이 우리 방송을 보면서 친구들과 '야, 우리도 한 번 가보자. 남자끼리 한 번 좀 가보면 어떠냐'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더 와일드'는 5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MB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