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영지가 그룹 세븐틴 도겸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해외 팬들 비난이 이어지자 결국 고개 숙였다.
이영지는 2일 장문의 사과 글을 영문으로 남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영지는 지난해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도겸이 출연 당시 "선배님께 문자 공격을 많이 받았다. 스팸인가 싶은 길이의 문자 메시지가 자주 오더라. 그 문자를 받으면 그 정도 길이의 답장을 보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다"라며 캡처본을 공개했던 바.
이에 도겸은 "영지가 부담을 느낄 줄 몰랐다. 내가 상대방 생각을 못 했다"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영지는 "미안할 필요 없지만 왜 그랬냐"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영지가 도겸에게 받은 새해 인사 메시지를 공유했고, 일부 해외 팬들이 이영지가 도겸의 호의를 무시한 채 일종의 밈처럼 또 놀린다고 해석하면서 오해가 불거지게 됐다.
이와 관련 이영지는 개인 채널을 통해 도겸의 다정한 문자와 선배미 넘치는 모습들에 대해 늘 고마워하고 있다는 마음과 함께 업계에서 누구보다 열정 넘치는 모습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더불어 도겸에게 답장을 남겼다는 말과 함께 개인 채널에 공유하는 것 역시 허락 받았다는 내용도 공유했다. 이영지는 "여러분들이 이 내용에 대해 어떻게 느낄지 이해하고 조금 더 제 행동에 조심하겠다. 모두에게 죄송하다. 더욱더 신경쓰겠다. 이런 종류의 글은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아 죄송하다"라는 사과까지 더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국내 누리꾼들은 "도대체 뭐가 문제냐" "도대체 이영지가 왜 사과를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훈훈하기만 한데 왜 그럴까" "왜 사과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댓글로 안타까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다음은 이영지 영어 사과문 전문.
Im so sorry guys i didn't mean that.. I am always thankful for the caring texts and sweetheart sunbae moment from him. And i also learned from him how to be jentle and be passionate all the time in this industry that makes me respect him even more. Yes.. the screen shot was cut off, but of course i replied. Also i asked him if i could upload this, and got permission to upload. But i understand how you guys feel about this twt and i'll be more carefull with my behavior. sorry for everyone. I'll be more carefull. and im not gonna upload this type of twt i'll promise to you.
*sorry for my bad english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