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의 배우 김혜준이 삼촌이 세상을 떠나고 한순간에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정지안 역을 맡아 장르물의 귀재다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킹덤' 시리즈, '구경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를 비롯해 영화 '싱크홀', '미성년' 등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하며 변신을 거듭해 온 배우 김혜준이 풋풋한 대학생 모습부터 살벌한 눈빛으로 수상한 침입자들과 대적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7일 공개를 확정한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김혜준은 이번 작품에서 수상한 삼촌 진만(이동욱 분)의 손에서 자란 당찬 대학생 지안 역을 맡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삼촌에게 생존 트레이닝을 받으며 성장한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삼촌과 티격태격하는 평범한 20대의 모습부터 킬러들의 폭격이 쏟아지는 인생 최대 위기 상황 속 생존을 위해 펼치는 스펙터클한 액션까지 모두 소화해 내며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놀라운 연기 변신에 주목하게 한다.
"빠른 전개 속에서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면서 작품을 함께하게 된 계기를 밝힌 김혜준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성장 과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불안함과 두려움이 깔려 있지만 그걸 뚫고 나오는 강인함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촌 역을 맡은 배우 이동욱에 대해 "정말 진만 같았다. 진짜 나를 조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츤데레처럼 툴툴대면서도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리얼한 케미가 작품 속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이렇게 한번 해보자라는 식으로 제안을 하거나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다. 캐릭터가 유대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액션을 제대로 배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김혜준은 "촬영 4개월 전부터 꾸준히 액션스쿨에 다녔고 무에타이 도장에서 관장님께 원포인트 레슨도 받았다"라며 리얼한 액션씬들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제 덩치의 두세 배 되는 상대와 싸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면서 "처절하고 사력을 다해서 싸웠던 기억이 난다"며 매 장면 온 힘을 쏟아부었음을 강조했다.
훈련 과정을 함께해 온 전재형 무술 감독은 "(김혜준은) 지안이 그 자체였다"라면서 "트레이닝을 받고 캐릭터에 몰입할수록 완전히 바뀌는 게 보였다. 그게 곧 (지안이의) 성장 같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 역시 "항상 호기심을 자극하는 배우"라면서 "연기할 때 눈빛을 보면 항상 확신이 섰다. 좋은 의미에서 독한 배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내 작품 속 그가 보여줄 지안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국 장르 문학의 압도적 퍼포먼스"라 극찬받는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한 '킬러들의 쇼핑몰'은 17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