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명수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 중인 배철수를 언급했다.
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방송인 김태진과 함께 화요일 코너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를 진행했다.
이날 두 사람은 라디오쇼를 고정 게스트를 거쳐 간 DJ 이지혜, 남창희, 딘딘과 지난 1990년부터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 중인 가수 배철수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배철수 선배님은 라디오계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저도 배철수 선배님의 뒤를 잇고 싶다. 저 좀 주세요. 철수 형, 저 주시면 안 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태진은 "충분히 잇고 계신 것 같다"며 박명수의 라디오 경력이 벌써 20년에 달하지 않냐고 말했다. 박명수는 TBS '박명수의 2시가 좋아'를 거쳐 MBC FM4U '박명수의 펀펀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를 진행한 뒤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라디오쇼'를 담당하고 있다.
박명수는 "거의 한 20년 되지 않았을까요"라며 그동안 이지혜, 남창희, 딘딘 등 본인의 라디오에서 많은 라디오 진행자를 배출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김태진에게 "그리고 이제 본인만 디제이로 못 나가고 있다"며 "빨리 나가야 할 텐데,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진은 "기분이 안 좋네요"라고 반응, 박명수는 "안 좋으라고 하는 소리"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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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